<만양순대국> 내공있는 노포의 힘! 만양순대국을 소개합니다.

작년 4월(2019년) (신)노량진시장에서 현재 이곳으로 이전한 만양 순대국

 

 

 

전반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를 선보이는 만양순대국

 

※ 주소: 서울 관악구 은천로 132 (도로명)

           서울 관악구 중앙동 458-8 (지번)

 

※영업시간: 매일 10:30 -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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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1960, 정확히 60년째 장사를 해오고 있는 '만양순대국' 은 2019년 4월 봉천동으로 이전하기 전 까지 노량진시장에서 터줏대감 역할을 톡톡히 해오면서 꾸준히 맛집으로써 평판을 이어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재개발 문제 때문에 현재 봉천동으로 이전해서 깔끔한 현대식 건물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노포의 경험으로 노하우를 쌓았던 '만양순대국' 은 노포의 분위기를 버리면서 오로지 맛 에만 신경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럼 봉천동 순대국 맛집 ' 만양순대국' 의 포스팅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제1장, 시원한 육수》

원래 순대국밥은 돼지뼈를 우려내어서 육수를 만들기 때문에 특유의 쿰쿰한 냄새가 나기 마련입니다. 라면으로 치면

돈코츠 라면 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곳 '만양순대국' 은 쿰쿰한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았으며  대신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나서 해장국을 떠올리게 하였습니다. 라멘으로 치면 '카라이 라멘'이 연상되는 맛 이었습니다

칼칼한 맛이 싫으시면 주문시 다대기를 빼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초반에는 칼칼하고 고소한 맛이면서 먹으면 먹을수록 고소함이 진함으로 바뀌게 되면서 감칠맛이 살아났습니다.

잡내가 없이 정말 깔끔해서 순대국밥이라기 보다는 소머리 국밥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제2장, 쫄깃하고 고소한 찹쌀순대와 머릿고기》

 

단돈 5000원에 내어지는 순대와 머릿고기

 

순대국만 먹기에는 살짝 아쉬울때 5000원을 추가하시면 이렇게 사이드로 순대와 머릿고기를 추가로 드실 수 있습니다.

이곳의 순대는 찹쌀순대인데 매일아침 직접 제조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막창순대나 피순대 처럼 부드럽고 눅진한 맛은 안 나지만 쫄깃하고 탄력있는 식감과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 이었습니다. 특히 머릿고기가 기름과 살코기부분의 조화로운 비율로 인해 더 맛있었습니다.

새우젓, 특제된장, 소금 이 세가지를 번갈아 가면서 찍어 드시는 것도 혀를 즐겁게 해주는 일 중 하나였습니다.

 

순대국밥이 나오기 직전의 셋팅

열무김치, 깍두기, 오이양파장아찌, 배추김치 이 4가지 반찬들 모두 맛있었으며 셀프코너에서 마음껏 덜어 드실수 있습니다.

 

《제3장, 유튜버도 인정한 맛집》

가게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계신 사장님

유튜버들이 인정한 맛집

비밀이야 아저씨도 인정한 맛집

《총평》

2번째 방문에도 여전히 만족할 만한 식사를 하고 나왔는데 다른 메뉴들도 먹고싶어서 N회차 방문의사가 생기는 맛집 이었습니다. 눅진하고 부드러운 전라도식 막창순대나 전주식 피순대가 아니라 느끼한 맛이 덜했으며 오히려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던 '만양순대국'의 순대는 질리지가 않는 맛 이어서 저한테 더 잘 맞았습니다.

이외에도 '비빔냉면' '소머리국밥' 모듬돼지수육' 등 모든메뉴가 전부 맛있는 집이라고 합니다. 위치적으로 접근성은 그렇게 좋진 않지만 한번 오시게 되면 단골이 되실 겁니다. 

이상으로 오래된 노포의 힘 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배테랑 맛집 '만양 순대국'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