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집> 닭볶음탕의 변신은 무죄(?)2탄. 청국장 닭볶음탕 맛집 :: YOON'S KITCHEN naver-site-verification" content="7af7eb65113917a3a61b1aa2e7bf6a09f123d1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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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나무집> 닭볶음탕의 변신은 무죄(?)2탄. 청국장 닭볶음탕 맛집
    가성비 맛집 2020. 5. 11. 09:29

    ※위치:

    • 서울 서초구 식유촌길 71
    • 지번우면동 604-5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일요일 휴무둘째주, 넷째주, 다섯째주 일요일 휴무

     

     

    INTRO
    상호명과 어울리는 한적한 마을에 위치한 '소나무집'은 '청국장 닭도리탕' 으로 유명한 집 입니다.
    40년 역사를 지닌 곳이라고 하고 예약을 하지 않으면 먹을수 없는 청국장 닭도리탕은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서울에서는 살짝 벗어난 곳에 위치해 있어서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정말 한번쯤 방문해 볼만한 닭볶음탕 맛집 입니다. 

     

    「제1장, 훌륭한 밑반찬」

     

     

     

    《해쉬브라운 인 척 하는 감자전》

    굉장한 바삭함을 품고있는 이 녀석은 고작 밑반찬 이다.

     

    제가 식사를 마칠때 까지도 엄청난 바삭함을 유지하고 있었던 이 감자전은 사이드메뉴가 아닌 기본으로 제공되는 밑반찬 입니다. 밑반찬 이기 때문에 물론 리필도 되지만 2번 리필하기에는 살짝 눈치가 보이기 때문에 한번씩만 리필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뒤에서도 말씀드리겠지만 뒤이어 나올 엄청난 닭도리탕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으시다면 한 두조각만 드시고 젓가락을 내려놓고 계시는게 좋으실 겁니다.

    다시 감자전의 맛평가로 돌아가면 한입  베어물자 마자 해쉬브라운을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으며 다음에 다시 올 때는 케찹을 챙겨오고 싶어졌습니다. 감자를 얇게 채썰어서 최대한 얇게 부쳐서 바삭함이 극대화 되어있었습니다.

    남은 닭볶음탕 국물에 찍어서 드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두부김치》

    인원수대로 나오는 귀여운 두부김치

    모든 식재료를 국내산으로만 쓰시는 사장님의 소신이 담긴 저 두부에는 정말 깔끔하고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담겨져 있습니다. 김치 또한 일반 술집에서 파는 두부김치와는 차원이 다른 깔끔한 맛이 납니다. 입맛을 돋구어 주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는 저 두부김치는 '소나무집'의 밑반찬 어벤져스를 완성시켜주는 화룡정점 역할을 해줍니다.

     

    「제2장, 청국장 닭도리탕」

     

    엄청 진해보이는 청국장 닭볶음탕

     

     자세히 보면 청국장이 보인다

    처음 접해 보는 맛 이었습니다. 어떤 블로거 들은 청국장향이 거의 안 난다고 했지만 생각보다 많이 났습니다.

    저도 모르게 식탁 밑을 들여다 보게 되었지만 다행이 신발을 신고 들어오는 식당 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온전히 청국장 향일 텐데 슴슴하게 올라오는 향이어서 청국장을 못 먹는 사람이라도 이 청국장 닭볶음탕을

    먹고나면 청국장을 좋아하게 될 그런 맛 이었습니다.

    국물을 한입 떠먹으면 청국장 향이 입안을 코팅시켜주고 그 뒤에 설탕이아닌 야채를 우려서 만든 기분좋은 단맛이 올라와서 정말 진하고 깊은맛이 낫습니다.

     

    「제3장, 닭고기와 야채들」

    새각보다 컸던 닭다리

     

    닭볶음탕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닭고기는 아주 살짝 아쉬웠습니다. 살코기가 많이 부드럽지가 않았고 진한 국물에 비해 그 국물이 제대로 스며들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토종닭은 아니지만 토종닭을 먹을때와 비슷한 식감이 있어서 나름 매력이 있었습니다. 부드러운 대신 질긴느낌이 들기 직전의 식감이 있어서 뜯는 맛은 좋았습니다. 국물이 베어드는 것은 시간이 지나서 졸아들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지긴 했습니다.

     

    「제4장, 막걸리와의 찰떡궁합」

     

     

    기본찬으로 나오는 감자전과 두부김치로 일단 막걸리 한통을 비우실 수가 있습니다. 또한 위치적 특성상 어느 자리에 앉아도 볕이 잘들어서 낮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최적의 장소 일 듯 싶습니다. 그리고 다른집에 비해서 진하고 눅진한 청국장 닭도리탕과도 잘 어울리는 막걸리는 종류가 두가지가 있었는데 제가 엄청 좋아하는 지평 생 막걸리와 느린마을 막걸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느린마을 막걸리는 판매를 일시중단 하고 있었습니다.

    (5월4일에 방문하였습니다) 청국장 닭도리탕을 드시려면 무조건 전날 미리 예약을 해야하기 때문에 예약하실 때 느린마을 막걸리 판매여부를 여쭤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총평」

    서울에서는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한번쯤은 꼭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는 숨은 맛집 입니다. 청국장 닭도리탕 외에도 오징어닭도리탕, 메기찜이 있어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오기에도 적합한 식당입니다.

    닭이 살짝 덜 부드럽긴 하지만 충분히 매력이 있는 식감이었으며 또 하나 아쉬운 것은 야채가 풍성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부분은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면 조금 더 주시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집은 설탕을 넣지않고 오로지 야채의 단맛만을 이용해서 만드시며 모든 식재료가 국내산 이라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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