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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맘 테이블> 신촌에 위치한베트남식 쌀국수&짜조 맛집을 소개합니다.가성비 맛집 2020. 6. 14. 21:43
INTRO
가끔씩 과음을 한 다음날 해장용으로 쌀국수가 떙길 때가 있는데 오늘은 조금 특별한 똠양 쌀국수로 해장한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새콤달콤하고 시원한 육수를 들이키면 전날 마셨던 땀이 육수인척 흘러내리는데 자극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국물 흡입을 멈출수가 없습니다. 태국식 쌀국수와는 좀 다른, 베트남식 쌀국수 전문점 '맘맘테이블' 에 대한 포스팅을 시작해 보겠습니다.베트남식 똠얌쌀국수인 분깐조 베트남 쌀국수는 북부(하노이)식 쌀국수인 '퍼' 와 남부(호치민)식 쌀국수인 '호띠우' 로 나뉘는데 '맘맘테이블'은 남부식 쌀국수 요리를 파는 곳 이었습니다. 제가 먹은 메뉴는 베트남식 똠얌쌀국수인 '분깐조' 라는 메뉴였는데, 원래 태국음식이 향신료가 강한 편이고 베트남 음식은 닭이나 소고기의 육수가 주된 베이스라서 그런지 태국식 똠얌쌀국수 보다는 향신료의 맛이나 똠얌특유의 시큼하고 매운맛이 덜 했습니다.
대신 많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똠얌꿍을 잘 못드시는 분들이 이 '분깐조'로 똠얌의 세계에 입문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슴슴하지만 은은하게 치고 올라오는 새콤달콤한 맛이 김치콩나물 해장국을 연상케 하는 맛이었습니다.
거기에 피쉬볼, 오징어, 새우, 버섯 등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서 식감을 풍부한 영역으로 확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똠얌꿍의 '꿍' 에 해당하는 새우의 사이즈가 정말 크다 특히 여러 고명들 중에서 똠얌꿍의 '꿍' 에 해당되는 새우가 속이 꽉찬 사이즈로 3개나 들어있었다.
식감은 말 할 필요도 없었고 싱싱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맛 이었습니다.
일반 쌀국수 면보다 두꺼운 '분깐조'의 면발 태국식 쌀국수보다 넓적하고 두꺼운 면을 사용하는 베트남식 쌀국수 답게 좀더 넓고 두꺼웠던 '분깐조'의 면발은 그 덕분에 쉽게 불지 않았으며 식감이 살아있을수 있었습니다. 면과 숙주의 양이 충분히 많았지만 면추가는 무료라는 말에 주저않고 면을 추가했습니다.
국물에 담그기 전에 이 집의 생면 상태를 먼저 맛봐야죠 늘 그렇듯 추가한 면을 국물에 투하하기 전에 생면 몇가닥을 들어서 오늘의 면 상태를 맛보았습니다.
쫀득쫀득하고 찰기가 넘치는 것이 생면만 그대로 먹어도 될 것 같았습니다.
베트남 북부식 쌀국수 전문점에서 나오는 해선장이나 칠리소스 가 없어서 국물을 덜어서 비벼먹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지만 어쩔수 없이 바로 국물에 투하해 버렸습니다.
면이 불기전에 한두번만 국물에 휘젓고 난뒤에 곧바로 흡입해 버렸습니다. 간이 많이 쎄지 않아서 더욱 좋았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바로 '짜조' 속이 정말 실하게 가득찼습니다. 이 '짜조' 라는 녀석 정말 물건이었습니다. 짜조를 많이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튀김옷이 정말 바삭바삭 했으며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육향이 깊게 났습니다. 샤오롱바오를 먹을때 와 비슷한 육즙과 육향을 느낄 수 있었으며 찍어먹는 새콤달콤한 소스는 감칠맛까지 더해주어서 베트남 생맥주가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만두 속이 고기로 가득차있어서 씹는 내내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짜조' 는 호불호가 절대 갈릴수 없을 거라고 장담하고 무조건 하나 시켜서 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총평》
이 분깐조를 먹기위해 전날 술을 먹어도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의 해장에 좋은 메뉴였습니다. 똠얌꿍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은 분깐조를 먼저 접해보면 똠얌의 세계에 입문 할 수 있을 정도로 향신료 향이 많이 쎼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가격도 대학가 답게 저렴했으며 직원들이 전부 베트남 현지인 분들 이었고 친절하셔서 신뢰가 갔습니다.
태국 쌀국수의 진하고 간이 쎈 맛에 질리셨거나 담백하고 슴슴한 맛의 쌀국수를 원하시는 분들은 신촌에 위치한 '맘맘테이블' 을 한번쯤은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P.S 맘맘테이블은 건대점도 입점해 있습니다.
양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상호명: 맘맘테이블(신촌점)
※위치: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4길 40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연락처: 02-313-0813
※면추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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