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모코시> 정말 훌륭한 토리소바&마제면 맛집을 소개합니다가성비 맛집 2020. 4. 1. 16:19
※위치: 서울시 용산구 백범로 87길 50-1
※영업시간: 월~토: 11:30- 14:00
월~토: 14:00-18:00 브레이크 타임
월~토: 18:00~21:00
일요일: 12:00-16:00
※메뉴: 토리소바: 10000원
마제멘: 10000원
《라멘 이야기를 하기 전에...》
다들 개인의 취향에 맞는 최고의 맛집 하나씩은 가지고 있으실 겁니다.
부모님이나 지인들, 친한친구들이 놀러왔을때 꼭 소개해 주고 싶은 맛집, 다음에 찾아갔을때 혹시나 가게가 문을 닫지는 않았을까, 사장이 아프셔서 장사를 중단하시지는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자신만의 인생 맛집들이 하나씩을 있으실 겁니다.
저한테 있어서는 '하나모코시' 가 그런 곳 입니다. 언제가도 질리지가 않고 직원분들의 땀과 노력이 그대로 느껴지는 서울 최고의 토리소바&마제면 맛집 '하나모코시' 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1장, 처음 맛보는 훌륭한 자가제면」
가게에서 직접 면을 뽑아서 제공하는 자가제면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하나모코시'의 면은 토리소바 용 으로는 호소멘(얇은면), 마제멘 용은 후토멘(두꺼운 면)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면을 삶기 정도를 조절 할 수 있어서 나는 꼬들면을 선호하는 나는 카타메(덜 삶은)면으로 주문을 했다. 이것도한 '하나모코시' 만의 매력이라 할수 있겠 습니다.
이 집 면의 또하나의 특징은 면 자체에 점성이 있어서 면을 삼킬때 기분좋은 꾸덕함을 느낄수가 있다는 것 입니다. 닭육수로 오랜시간 푹 끓여서 끈적해진 것도 있고 일본에서 수돗물로 사용되는 연수 로 육수를 내어서 감칠맛이 더 살아나는 것도 있습니다.
마제멘 마제멘 토리소바 토리소바는 면이 불을까봐 급하게 먹느라 면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점성에 있어서는 닭육수와 함께 끓여진 토리소바가 좀더 우위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4번째 방문했을 때 처음 접한 마제멘은 감칠맛이 폭발했고 정말 입안에 한가득 넣고 한입 씹자마자 그냥 웃음이 나왔습니다. 면의 두께, 익힘정도, 점도 가 완벽했고 점성 덕분 인지 수제 라유 소스와 소고기 고명이 면에 잘 달라붙어서 한번에 빨려들어왔고 오래 만난 여자친구를 두고 처음본 아주 매력있는 여자를 만나서 바람피고 싶은 생각이 드는 느낌이었다. 또한 자가제면을 만드느라 고생했을 직원들을 생각하면 만원 이라는 가격이 전혀 비싸다고 느껴지지가 않을 맛이었습니다.
「제2장, 훌륭한 닭육수와 수제 라유소스&미소 소스」
-토리소바-
위에서 언급 했듯이 경수 베이스의 육수에 연수(다시마를 넣어서)로 감칠맛을 낸 육수를 잘 배합해서 만든 '하나모코시'의 닭육수는 정말 진해서 마치 '닭 한마리' 국물을 오래 졸여서 낸 맛이 비슷하게 납니다. 삼계탕 국물의 3배정도 되는 농도를 자랑하는 '하나모코시'의 육수는 정말 먹어봐야만 알수 있을 정도로 감칠맛이 넘쳐흐릅니다.
살짝 짤 수도 있을 법한 닭육수는 삶아져 나오는 죽순과 고명으로 나오는 수비드 닭목살, 그리고 일본식온천계란을 같이 먹으면 염도가 자연스럽게 조절이 되서 훌륭한 육수가 완성됩니다.
-마제멘-
'하나모코시' 에서 직접 만드는 '라유소스'와 '미소 소스' 가 배합된 특제 마제소스는 아주살짝 짠 느낌이 있을수 있었지만 나한테는 완벽했습니다. 기분좋은 기름향과 소고기 고명 그리고 미소향이 어우려진 중면정도 굵기의면(후토멘)을 한가득 입안에 집어넣고고 씹기시작 했을때 정말 행복했고 소고기 고명도 적당히 단단하고 적당히 부드러워서 한데 어우러지기 좋은 고명이었습니다.
일단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마제멘 중에서는 최고라고 감히 자부 할수 있겠습니다.
「제3장, 특별하고 깔끔한 사이드메뉴와 밑반찬」
-소보로 고항-
처음 먹어보는 맛 이었습니다.
닭다리살 고명과 다시마, 그리고 흰쌀밥을 잘 섞어서 먹으면 짤 것 같다가도 맛난 흰쌀밥이 중화시켜주면서 다시마의 향이 또 올라오고 신가한 맛이었습니다. 사실 이건 강추 할 정도로 엄청 맛나진 않지만 뭔가 탄수화물도 같이 땡길때 하나 시키면 괜찮은 맛이였으며, 맛있는 오니기리를 부셔놓은 맛 도 나고 남은 '토리소바' 국물이나' 마제멘 소스에 슥슥 비벼먹어도 색다른 맛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특제 카이다마 면-
이건 면추가를 하고 싶을 때 시키면 되는 메뉴인데, 특제소스가 첨가된 토리소바 면 입니다.
특이하게도 이 특제 카이다마 면은 면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맛을 내어서 남은 국물에 말아 먹어도 되지만
면만 따로 먹어도 특제소스와 트러플소스가 잘 버무러져 있어서 이집의 면 상태를 명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잣대로 활용 할수가 있습니다. 이것 또한 '바리카타' '카타멘' 으로 면 익힘정도를 조절 할수가 있습니다.
-오이무침-
유일한 밑반찬인 이 오이무침은 참기름 향과 미소향이 적당히 베어있으면서 적절한 염도를 가지고 자칫하면 짤 수도 있는 라멘의 맛을 이탈하지 않게 잘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많은 양을 주시지 않고 소량만 주셔서 맛을 잡아주는 역할만 하고 오로지 라멘의 맛에 집중 할수 있게 하는 것 같아서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기도 합니다.
「그 외 디테일」
'하나모코시'는 모든 좌석이 다찌 형태로 되어 있어서 직원분들과 쉽게 소통을 할 수가 있으며 조리과정을 전부 볼 수 있어서 안심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자가제면 뽑는 기계가 가게안에 비치되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면을 먹어서 소화가 금방 되는 것이 아쉽다면 숙대입구역 근처 에 위치한 '버거인' 이라는 가성비 맛집 햄버거 가게를 가서 버거하나를 추가로 먹으면 환상의 두끼가 완성 될 것 입니다.
도보로 가기에 충분한 거리이기 때문에 '버거인'에 도착할 때 쯤이면 소화가 다 되어있을 것 입니다.
필자는 두 라멘을 먹어본 결과 '마제멘' 이 더 끌리지만 첫 방문시에는 '토리소바'를 먼저 먹어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가성비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명주 브라더> 닭볶음탕의 변신은 무죄(?) '치킨 스튜' 맛집을 소개합니다 (2) 2020.04.12 <르프리크, 니즈버거, 버거인, 감계무량> 치킨버거 특집 1탄 (0) 2020.04.09 <수저가> 공덕동 서강대 근처 짬뽕 맛집을 소개합니다. (1) 2020.04.01 <기절초풍 왕순대> 순대 드시고 기절초풍 해보시겠습니까? (1) 2020.03.27 < 또바기 치킨> 서울특별시에 소재한 가성비 치킨맛집 을 소개합니다 (1) 2020.03.26